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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HOMINIS 인터뷰 번역

드디어 일본 데뷔를 맞이한 플레이브와 인터뷰! 서로의 매력 포인트와 라이브 전 루틴은?
 
플레이브는 2023년 3월에 데뷔한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제 제작 그룹으로서 작사, 작곡, 안무 모두를 멤버들이 직접 맡아서 하고 있다. 그런 다재다능함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그리고 실력파로 평가받는 가창력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플레이브가 드디어 일본 데뷔를 한다. 일본 첫 번째 싱글 <かくれんぼ>는 6월 16일에 전곡 음원이 공개되며, 7월 9일에는 대망의 CD가 발매된다.
 
HOMINIS에서는 일본 데뷔를 앞둔 플레이브 다섯 멤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본 데뷔에 대한 각오부터 서로의 매력 포인트, 라이브 전 루틴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일본 데뷔가 결정됐을 때의 심정은 어땠나요? 또,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은호 일본 데뷔가 결정됐다고 들었을 때는 솔직히 실감이 안 났는데 데뷔 싱글과 무대 준비를 하거나 이렇게 많은 미디어와 얘기하면서 ‘아, 진짜 데뷔하는구나’하고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플레이브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많이 두근거리고 설레요. 저희 멤버 모두 일본 밴드 느낌의 사운드를 좋아해요. 그래서 신인 아이돌로서 그리고 신인 밴드로서 우리의 열정과 진심을 온전히 담고 싶었어요.
“플레이브? 아아, 걔네 노래 좋더라!”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서 저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하민 저는 일본 데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여권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했어요(웃음). 물론 플레이브는 원래 국경도 시간도 초월하는 그룹이지만요.
새로운 문화와 감성 속에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 데뷔가 가까워질수록 설레면서 조금 긴장도 됐어요.
요즘 “각오”를 물어보시면 “말보다 무대로 보여드리겠다”라고 대답하고 있어요. 저희의 퍼포먼스가 누군가의 마음에 제대로 닿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군가의 잊을 수 없는 행복한 날에도 아주 평범한 날에도 조금 기운이 없는 날에도 플레이브가 살짝 곁에 다가가 위로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본 첫 싱글 <かくれんぼ>는 어떤 곡인가요? 또, 어떨 때 들으면 좋을까요?
예준 <かくれんぼ>는 플레이브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이에요.
우리다운 밴드 사운드를 일본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에요. 인트로부터 아우트로까지 이어지는 기타 솔로가 특히 인상적이라 마치 한여름의 태양 아래에서 차가운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그런 청량함이 있어요.
동시에 메인 멜로디는 어딘가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도 있어서 청량함과 달달함 모두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방과후나 퇴근길에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해질녘이 되면 왠지 멍해지면서 문득 옛날 생각이 날 때가 있지 않나요?
<かくれん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거의 기억과 감정에 부드럽게 다가가 위로를 건네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노을 지는 하늘과 함께 들어주시면 분명 마음에 오래 남을 거예요.
 
노아 우리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통해 일본에 계신 여러분과 이어지고 싶다… 그런 마음에서부터 <かくれんぼ>의 제작이 시작됐어요.
어딘가 그립고 그러면서 새로움도 느낄 수 있는… 상반되는 감정이 공존하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멜로디와 가사에는 청춘의 에너지와 약간 아련한 분위기를 담았어요.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마음이 편해지는데, 특히 마음에 조금 여유가 필요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이번에 프로듀서 UTA 님과 JUN 님께서 작사에 참여해 주셔서 가사에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하고 상상하고 싶어지는 서사가 있어요.
꼭 가사 하나하나를 맛보면서 들어주세요.
 
밤비 <かくれんぼ>는 단어 자체에 어딘가 아련함이 담겨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서로를 찾아가는 그 과정은 아이들 놀이처럼 단순하지만, 왠지 설레고 가슴이 아리면서도 두근거리고….
상상 이상으로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켜요.
이번 데뷔 싱글 <かくれんぼ>는 그런 감정을 감성적으로 그린 곡이에요.
뮤직 비디오와 함께 보시면 이 곡이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처럼 느껴지실지도 몰라요.
전철 안이나 버스 창가, 집 근처의 별것 아닌 골목길 등 여러 추억이 쌓인 장소에서 들어주시면 분명 잊고 있던 무언가가 문득 떠오르는 계기가 될 거예요.
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이 문득 생각나거나 “그때 내가 정말 행복했지”하고 과거의 자신이 떠오를지도 몰라요.
 
—2025 PLAVE Asia Tour [DASH: Quantum Leap] in Japan 개최도 결정됐어요. 어떤 투어를 하고 싶나요?
예준 플리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건 언제든 정말 기쁜 일이지만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많은 플리 여러분과 만날 수 있죠.
아티스트로서 계속 꿈꿨던 순간이에요.
특히 일본은 플레이브에게 계속 동경하던 무대 중 하나라서 [DASH: Quantum Leap]라는 타이틀대로 팬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순간을 공유하고 싶어요.
무대 구성부터 세트, 세트리스트의 자잘한 곳까지 팬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마음을 담아 준비하고 있어요.
그저 멋지고 화려하기만 한 게 아니라 끝난 후에 “이건 잊을 수 없는 이야기였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그런 시간을 전하고 싶어요.
꼭 콘서트장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그 특별한 순간을 즐겨 주세요!
 
밤비 작년 팬콘서트는 저희에게도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그때의 감정은 지금도 성명하게 마음에 남아있어요.
이번 [DASH: Quantum Leap]투어는 확실히 스케일이 커졌어요. 무대 규모도 커지고, 기술면에서도 더욱 다채로운 연출이 더해져서 저희에게도 도전의 연속이에요.
신곡 발표에 맞춰 세트리스트도 더 폭넓어졌고, 내용도 더 강렬하게 구성했어요.
플레이브가 지금까지 쌓아온 음악 색깔, 한국에서의 최신 앨범 <Caligo PT.1>, 그리고 일본 데뷔 싱글까지… 그 모든 발걸음을 이 콘서트에 담았어요.
감정의 흐름과 장르의 다양성 등 모든 순간을 관객 여러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어요. 분명 질릴 틈이 없을 거예요.
스포는 못 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저희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줄 거예요. 기대 많이 해 주세요!
 
—무대 전에 하는 루틴이나 나만의 징크스가 있나요?
노아 오늘 무대만 생각하면서 연습 중에 신경 쓰였던 부분이나 실수할 것 같은 부분을 혼자 체크하는 타입이에요.
멤버들이 뭘하는지 궁금해져서 안 보는 척하면서 몰래 보기도 하고요 (웃음).
그게 끝나면 “아~ 무대 기대된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게 놀자!”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어요.
저와 플레이브 멤버를 믿기 위한 주문 같은 거죠.
 
은호 루틴이요? 우선 복식호흡으로 발성을 가다듬어요!
그리고 혼자 거울 앞에서 “오늘 은호, 멋있어!”하고 주문을 걸어요 (웃음).
자존감을 올리는 의식 같은 거죠.  무대 전에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멤버들이랑 무대 직전에 손을 모으고 “가자”라고 한목소리로 기합을 넣는데 그 순간을 무척 좋아해요.
 
하민 우선 꼼꼼하게 스트레칭해요. 퍼포먼스가 많기 때문에  관절과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마음대로 몸이 안 움직이거든요.
그리고 아주 적당히 차가운 물을 한 입 마셔요.
그러면 목도 개운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져요.
그리고 꼭 플리 여러분을 생각해요.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봐주고 계신다”라고 상상하면 마음이 진정돼요.
 
—서로의 매력 포인트를 릴레이 형식으로 말씀해 주세요.
예준이가 본 노아의 매력 포인트
노아는… 뭐랄까. 첫인상은 좀 쿨한 인상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가까이서 보면 실은 가장 순수한 사람이에요.
무대나 작업 중인 모습을 보면 납득이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수정해요. 그야말로 완벽주의자죠.
완성한 것을 보면 “역시 노아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음악적으로도 팀에서도 아주 신뢰하는 존재예요.
 
노아가 본 밤비의 매력 포인트
늘 예상 밖의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
그래서 아이디어 회의나 안무를 생각할 때 “어? 이걸 이렇게 표현한다고?”하면서 놀랄 때가 많아요.
그리고 감성이 정말 독특해요. 말투나 단어 선택, 표정 하나하나에 “밤비스러움”이 있어요.
“얘 진짜 뭐 하는 애지?”하고 한 번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이미 그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예요.
 
밤비가 본 은호의 매력 포인트
보인은 멋있는 걸 추구하는데 그 모습이 반대로 좀 귀엽게 보일 때가 있어요 (웃음).
하지만 본업을 할 때는 완전 프로페셔널.
음악 얘기를 할 때는 눈빛이 확 달라져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얘기할 때의 열정이 전해지는 느낌.
진짜 멋있다고 생각할 때는 그런 순간이에요.
 
은호가 본 하민이의 매력 포인트
외모는 차분하고 조용할 것 같은데 실은 아주 웃겨요 (웃음).
말투는 온화한데 한마디 한마디에 한 방이 있어요.
막내지만 막내답지 않고 어른스러운 면도 있고요.
실은 몰래 멤버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라 저도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정말 똑부러지고, 따뜻한 사람. 하민이가 팀에 있어줘서 든든합니다!
 
하민이 본 예준의 매력 포인트는?
뭐랄까… “기준”같은 존재죠.
플레이브라는 팀 안에서 중심적 존재로 팀을 확실하게 지탱하면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보여주는 존재예요.
보컬 면에서도 감성을 섬세하게 끌어올리는 노래 방식은 예준이 형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가끔 장난칠 때가 진짜 웃겨요 (웃음).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저는 예준이 형을 많이 존경합니다.
 
—일본에 오면 뭘 하고 싶으신가요?
예준 조용한 카페나 서점에 가보고 싶어요.
일본에는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가게가 많다고 들었는데, 음악적 아이디어를 얻거나 제 감정을 정리할 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시간이 있으면 현지에서 노래 스케지도 해보고 싶네요. 해변에 가서 여름 바다를 즐기고, 맛있는 해물 요리도 잔뜩 먹고…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최고일 것 같아요.
그리고 플리 여러분이 저희의 노래를 일본어로 함께 불러주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그 순간이 아주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아서… 그 장면을 꼭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요.
 
은호 저는 우선… 맛집 투어! 이건 무조건 빼놓을 수 없어요! (웃음)
일본에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아요. 우동, 라멘, 스시, 오코노미야키…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그리고 게임 센터에도 가보고 싶어요! 일본에는 정말 많은 게임기가 있다고 들어서 엄청 설레요.
또, 팬 여러분이 추천해 주신 장소에도 꼭 가보고 싶어요. SNS에서만 봤던 풍경이나 맛집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으면 그게 새로운 추억이 될 것 같거든요.
플리 여러분, 저한테 “이거 해봐!”하고 알려주세요! 전부 해 보고 싶어요~!
 
—일본에 있는 팬들에게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노아 일보에 계신 플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노아입니다.
이렇게 직접 인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긴장도 좀 되네요.
플레이브가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하고, 여러분 앞에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꿈만 같아요.
이 데뷔를 통해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처음 일본에 가는 거라 기대가 정말 크고, 준비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어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밤비 야호~! 밤비예요. 플레이브가 드디어 일본으로 갑니다~!
오래 기다려 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해요.
플레이브의 일본 노래를 직접 여러분 앞에서 부를 수 있다니 지금도 좀 믿기지 않네요.
이번 여름, 플레이브와 함께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함께 많이 보내요.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잘 듣고, 제 마음도 더 잘 전하고 싶어서 일본어도 열심히 공부 중이에요.
무대 위에서도 무대 아래에서도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하민 안녕하세요. 플레이브 하민입니다.
우선 일본에서 저희를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플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꼭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계속 준비해 왔는데, 드디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플레이브의 서사, 그리고 저희 각자의 마음이 담긴 무대를 통해 “만나서 정말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만나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