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GINZA 8월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멈추지 않는 성장!
 
플레이브는 사상 최초, 외계인(!) 멤버로 이루어진 케이팝 아이돌이다.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한 웹툰 스타일의 그림체가 특징이다. 그들이 SNS에서 화제가 된 것을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착실하게 팬을 늘려갔고, 지금까지 다섯 개의 미니 앨범과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여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 3월에는 한국 메이저 음악 방송에서 당당하게 1위를 거머쥐었다. 첫 단독 콘서트 예매날에는 예매 사이트 동시 접속자 수 7만 명을 기록했고, 전석 매진으로 주목을 모았다. 그런 그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인기 비결 1 실제 사람 같지 않은 웹툰 스타일
마치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그들의 모습 자체가 최대 특징이자 성공 포인트. 버추얼 아이돌이라 하면 고도의 CG 기술로 실제 사람처럼 만든 모습을 상상하거나 리얼함을 살려 기획하는 회사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일부러 그것을 배제하고 만화 같은 비주얼로 데뷔했다. 세대를 불문하고 널리 사랑받는 웹툰과 케이팝을 융합한 결과, 기존 아이돌 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다른 장르 팬 등 다양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들을 응원하는 팬덤이 확대되는 큰 요소가 되었다.
 
인기 비결 2 다양한 컨텐츠를 통한 팬과의 교류
그들의 활동을 지켜보면 우선 “입덕 계기”가 되는 컨텐츠의 다양함에 놀랄 것이다. 매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신곡 발매 시기에는 타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릴레이 댄스나 틱톡 첼린지 콜라보레이션에도 도전한다. 라디오 형식 컨텐츠 “PL:RADIO”에서는 사연을 바탕으로 토크를 하거나 고민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팬과의 교류를 빠뜨리지 않는다. 5월부터는 이른바 ‘자체 컨텐츠’로 불리는 ‘라쓰고 플레이브’도 시작하여 플레이브를 더 깊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인기 비결 3 멤버가 자체 제작하는 노래와 안무의 높은 퀄리티!
그들의 노래는 “작곡즈”로 불리는 예준, 노아, 은호가 각자 스케치한 곡을 가져와 서로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댄라즈”인 밤비와 하민은 각자 만드는 안무 스타일은 다르지만, 그것을 잘 섞어서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완성한다. 제작 과정에서 멤버끼리 많은 대화를 나누며 쌓아 올린 그들의 인간적인 노력이 마음에 와닿는 엔터테인먼트를 만드는 것이다.
 
좋은 노래를 만드는 비결은 플리를 생각하며 곡을 쓰는 것. 작곡즈가 플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작업하는 것도 비결중 하나.
 
인기 비결 4 얘기만 해도 재미있는 다섯 명의 케미
멤버 다섯 명이 ‘가족 같은 존재’라고 말할 정도로 끈끈한 팀워크 또한 매력이다. 유튜브 라이브에서 그들의 몸에 오류가 발생할 때도 ‘때려서 고친다’는 유머러스한 발상으로 극복하며 화제가 되었다. (그 오류를 고치는 장면을 편집한 팬 영상은 현재 조회수 97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 은호와 밤비는 어릴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이며, 첫 연습생이었던 예준이 멤버를 영입하면서 플레이브가 시작되었다. 다섯 명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 긍정적인 기운이 생기고, 그것이 퍼포먼스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미니 인터뷰
 
예준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희의 장점은 작사작곡, 안무 모두 자체제작하는 것이에요.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것 같아요. 꿈은 돔 규모의 월드 투어예요! 일본에서도 앨범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플리와 함께한 모든 기억도 귀중하고 빛나지만, 단독 콘서트를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해진답니다. 이제 시작이라 갈 길이 멀지만,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최종 목표는 플리 여러분께 평생 행복만 선물하는 거예요.
 
노아
안녕하세요. 저는 플레이브 노아입니다. 패션지 인터뷰잖아요… 아스테룸에도 여름이 다가와서 최근에 민소매를 샀어요. 근황은… 첫 단독 콘서트에서 들었던 함성이 인상 깊었어요. 언젠가 일본에도 월드 투어로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희의 노래를 일본어로 불러서 발매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가고 싶고요. 그날 저녁은 카운터석이 있는 가게에서 초밥을 먹고 싶어요!
 
밤비
플레이브 밤비입니다~ 저희는 특수 능력과 멤버 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장점이에요. 그런 모습이 일본 팬분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일본 예능에도 출연해보고 싶어요! 음악과 안무 모두를 자체 제작해서 플리분들께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성장해서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패션 아이템은 시원한 민소매!
 
은호
일본에서 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오사카의 츠루동탄에 꼭 가고 싶어요. 우동 면이 아주 훌륭하다고 들었거든요. 그거 말고도 규카츠, 스시, 규탄,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규동, 편의점 음식, 라멘, 미소시루, 일본 가정 요리 등등이 먹고 싶어요. 물론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퍼포먼스도 하고 싶어요. 콘서트라면 더 좋고요! 첫 콘서트 때 눈앞에서 팬분들이 저희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정말 행복했어요. 언젠가 꼭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싶습니다!
 
하민
플레이브의 막내 하민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원래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에 관심이 가는 아이템은 액세서리예요. 팔찌와 시계가 갖고 싶어요! 일본 문화가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하는데, 그중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플레이브가 부르면 어떨까 생각해요. 플레이브는 멤버의 실력과 케미, 그리고 기술력이 매력적인 그룹이에요. 제 꿈은 플리 여러분이 이미 이루어주셨기 때문에 지금은 플리 여러분의 목표를 제가 노력해서 이루어드리고 싶어요.